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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서산시, 지역사회 감염 예방 대응수위 강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20-02-26 08:21

- 경로당 385곳 등 노인운영시설 폐쇄조치, 서산-대구 간 직행버스 운행 잠정 중단 등 -
서산시 직원들이 경로당 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산시청)

[아시아뉴스통신=박상록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경로당 등 노인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연일 대응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시는 코로나가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키 위해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383곳과 독거노인공동생활홈 10곳을 오는 3월 10일까지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서산-대구 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시외고속버스에 대해서도 회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운행을 중단했으며, 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중단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경계단계는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방역과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전면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민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과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을 폐쇄했고, 문화회관 공연과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중단했다.

신천지예수교회도 폐쇄조치 하고 2차례에 걸쳐 소독을 실시했으며, 관내 모든 종교 시설에 대해서도 읍.면.동별 방역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 등 해외 성지 순례에 참여한 참가자 명단을 확보했으며, 현재 증상자는 없지만 예방을 위해 전체 순례자에 대해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서대 서산캠퍼스와 협업을 통해 별도학기제를 운영하기로 해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시기를 6월말로 늦췄고, 관내 사업장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파악을 완료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맹정호 시장은 “서산시에서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차분하게 그러나 완벽하게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해외여행과 대구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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