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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전 확진자 3명 추가···모두 6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20-07-31 14:07

간호사 확진에 성세병원 39명 코호트 격리…환자 23명·의료진 16명
월평역 26일 오후 6시까지 임시 폐쇄·전동차 무정차 통과…긴급방역
26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기됐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대전에서 26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돼 6명으로 늘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3시 브리핑을 열고 “추가 확진자 3명은 성세병원 40세 여성 간호사 1명과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33세 남성 연구원 1명, 대전도시철도 월평역 39세 여성 역무원 1명 등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들 확진자 3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성세병원 내에 있던 입원환자 23명과 의료진 16명 등 39명을 코호트 격리했다.
 
나머지 퇴근한 의료진 7명과 퇴원환자 5명 등은 자가격리됐다. 격리된 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성세병원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은 40~50대 환자가 요양하는 곳으로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 간호사는 지난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유성구 지족동 집을 나와 인근 선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조사를 한 뒤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 여성은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도 아니고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적도 없어 감염경로를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산림기술연구원은 산림청 관련 사설 연구기관이어서 정부 정부대전청사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연구원장과 함께 경북 성주군으로 산림조사를 다녀온 뒤 20일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성주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과 식사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지는 유성구 봉명동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1일에도 성주에 다녀왔고, 24일 오전까지 연구원에서 근무한 뒤 25일 발열 증세 등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기술연구원은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있으며, 직원은 7명이다. 산림청은 산림기술연구원 직원들의 정부대전청사 출입을 금지하고,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최근 산림청을 출입했는지, 그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등도 확인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는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등을 배치하고 수시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지만, 이 직원의 최근 청사 출입 여부에 따라 강도 높은 방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주지가 대덕구 오정동인 월평역 여성 역무원은 지난 22일 미열이 나기 시작하자 병가를 내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이 여성 역무원은 야간에 근무하며, 승객과 직접 접촉하는 인력은 아니라고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밝혔다.
 
대전시는 월평역 직원 14명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어 26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역을 잠시 폐쇄하고 전동차는 무정차 통과시키고, 전체를 긴급 방역했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대구·경북에 다녀온 공무원 11명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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