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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표적이 된 여성1인 가구, 예방하여 피해를 줄이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2-27 20:35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순경 허윤정(사진제공=서부서)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1인가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홀로 생활하는 독신여성들을 표적으로 하는 범죄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주거침입 검거인원이 지난해 약 1만 5606명으로 2014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다. 이는 주거침입을 제외한 주취폭행 등 기타 생활범죄가 감소하는 것 과 비교하였을 때 더욱 눈에 띄는 수치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홀로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거침입을 하는 경우 침입하는 자를 제지하거나 도와주는 이가 없다면, 제때 경찰에 도움을 청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더 큰 피해를 불러오기 쉽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창문에 경보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고층의 아파트가 아닌 주택의 경우 창문을 통해 외부인이 들어와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외에 창문 틀사이에 끼워 문이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창문슬라이드(스토퍼)나 안전문고리 등을 설치하여 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둘째, 각종 우편물과 고지서는 이메일로 받는 편이 좋다. 해당 집의 몇 명이 살고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편물과 고지서로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우편함으로 받는 것은 자제하여야 한다.

셋째, 외출 시 다양한 경로로 이동하는 것이다. 혼자 사는 것을 알고 지나다니는 길목에 숨어있다 따라 들어온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이동경로나 귀가 수단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도움과 개개인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와 가족, 친구, 연인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기 위하여 내가 먼저 대비하고 내가 먼저 예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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