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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동식, 차명진 이어 세월호 비하 논란 "침몰시키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4-09 20:43

미래통합당 주동식, 차명진 이어 세월호 비하 논란 "침몰시키자" (사진-주동식 후보 포스터)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제21대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의 세월호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 후보는 과거 2018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며 "앞으로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2,3,4…1천 척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며 "진상조사위 등 양질의 일자리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난 세월호 많이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했지, 거기에 사람 태우자고 하지 않았는데"라며 "세월호 진상규명 한다며 혈세를 낭비하는 행태를 비꼰 풍자다. 오해하고 막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주 후보의 막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 2기가 시작되는 기사를 두고 "세월호 산업이로구나. 세월호 통해 무궁무진한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종교를 만들어라. 성지는 팽목항…교주는 문재앙(문재인)"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해 주 후보는 "세월호에 사람을 싣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이미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미 몇차례에 걸쳐 거액의 예산을 투입해 세월호 사고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고, 외력에 의한 침몰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런데도 결론을 부인하는 것은 세월호 음모론에 의지하는 몇몇 인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단체나 유족들에 대해 일체의 비판을 허용하지 않은 분위기도 비이성적"이라며 "세월호 단체나 유족이 치외법권 지대고 신성불가침 지대인가. 제 발언은 그런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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