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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돈은 우리가 가난할 때에도 우리를 타락시킬 수 있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5 19:21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 30:8~9

가난한 사람은 호구지책으로 범죄에 유혹을 느낄 정도(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로 돈은 있을 때만 아니라 없을 때도 우리를 타락시킬 수 있습니다.

경제에서 부당하게 제외되다 보니 마음속에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한 자기 정당화가 싹틀 수 있으며 반대로 부의 위험 부담은 이미 살펴본 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늘 본문을 중산층 예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이 “필요한 양식”(딤전 6:8)은 검소한 생활양식을 가리키며, 우리가 말하는 중산층보다 낮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검소한 생활양식에 초과되는 돈이면 다 버려야 한다는 이유가 아닌 것이 사회 각계각층에 그리스도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는 친목 반경과 동네에서 우리 집과 옷과 생활양식은 검소해야 최대한 후히 베풀 수 있다는 최소한의 뜻이 담겨 있는 것처럼 기독교 공동체는 재물과 소유를 출세와 성취의 수단이 아니라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 보는 단체로서 세상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과 소유를 내 마음의 보배로 삼고 주님을 그저 온갖 목표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가장 귀한 보배로 삼도록 내 마음을 인도해 주셔서(벧전 2:7) 세상 재물을 도구로만 보고 이웃을 섬기는 데 쓰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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