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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선영 아나운서 'SBS 퇴사' 심경+이유는? "죄스러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6-03 21:37

박선영/(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 퇴사 이유와 심경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57회 '목소리' 편에는 SBS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선언 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박선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박선영은 "2월 7일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제 3달째 쉬고있다"고 말하며 "정말 잘 쉬고 있다. 쉬는 건 질리지 않는구나를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근데 팽팽하게 살았던 느낌이 있어서 다시없을 이 시간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박선영에게 퇴사 이유를 물었다. 박선영은 "고민을 많이 해봤다. 여러가지 이유가 많은데 가장 한 단어는 '모호함'이었다. 가장 안정적일 때, 가장 불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소신있는 이유를 전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수확을 하고 있으면 그다음 뭔가 씨를 뿌려야 수확을 할 수 있는데, 어느샌가 바닥을 긁고 있더라. 이런 말을 하는게 송구스럽기도 하다"라며 "너무 행복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손톱만큼 남은 용기를 쥐어짜서 나온 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선영은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정말 꿈이었다. 그래서 감사했고, 나올 때도 정말 죄송했다. 나올 때 죄스러웠다. 불만이 있어서 나온 게 아니었고 지금 아니면 용기를 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선영은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뉴스, 시사교양,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또 '박선영의 씨네타운'을 통해 라디오 DJ까지 섭렵했다.

지난달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김민아 등이 소속되있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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