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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626명인 필리핀, 15년 만에 실업률 최대, 경제활동참가율은 역대 최저로 기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6-06 15:43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버스를 기다리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진 14일/(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 필리핀 특파원 장하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은 3월부터 진행된 이동제한 및 사업장 폐쇄 조치로 인해 다수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정부는 락다운이 경제에 미칠 타격을 우려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락다운만이 필리핀에선 확산 감염을 막는 필수적 조치였던 셈이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PSA) 발표에 의하면 필리핀 4월 실업률이 17.7%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약 730만 명이 실직했으며, 2005년 4월 이후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4월 만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4,100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0만 명이 줄어들어 필리핀 역사상 최저 경제활동참가율을 기록하게 되었다.
 
고용률도 감소하긴 마찬가지이다. 작년 4월과 올해 1월에는 근로자가 4,200만여 명이었으나 올해 4월의 경우 3,380만 명으로 감소하면서 고용률이 82.3%로 기록됐다.
 
이에 대통령 대변인인 해리 로크는 통계청이 발표한 실업률 수치에 대해 예상했으나 현재 필리핀의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히며 머지않아 코로나19를 국민들과 함께 극복할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필리핀 노동단체는 정부가 경기부양 및 실업률보다 테러방지법안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음을 비판하며 두테르테 정부가 높은 실업률과 불안한 고용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현재까지 필리핀에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626명이며 사망자는 9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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