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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리더십 대학원 원장 이성상 목사 '성령의 교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02 13:53

하베스트 리더십 대학원 원장 이성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성령의 교제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1)

“권면(파라클레시스)”과 “위로(파라뮈디온)”라는 말은 같은 뜻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하라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로서의 하나 됨을 실재화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위로”라는 말씀은 ‘권면’보다는 좀 더 개인적이고 친근한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로’라는 말을 사랑과 결부시켰습니다. ‘위로’는 사랑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가르쳐 주려는 바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은 사랑의 위로를 받은 사람들이니 남에게 성숙한 자세로 사랑으로 위로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바울 선교사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을 통해 서로의 기쁨을 완성 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교제”라는 말씀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도우시는 성령께서 연약한 성도들에게 모임을 북돋아 주십니다. 또 하나는 성령께서 공동체에 참가하시어 교회 공동체 생활을 계속해 나가도록 도와주십니다. 교회 공동체간의 교제는 동호회나 사교모임이 아니므로 성령 안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역동성은 성령으로 가능합니다. 성령의 교제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신분상의 평등한 위치에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위는 절대 적용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교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이 그것을 자랑하고 주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진정한 교제는 바로 주안에서 서로 식사의 교제를 나누고, 기도에 힘쓰고 전도하기를 서로 힘쓰는 것(행 2:42)입니다.

“긍휼과 자비”는 헬라어에서 위장과 내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당시 헬라 세계에서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 동정심, 자비심이 위장 또는 내장에서 온다고 여겼습니다. 지금 우리가 심장을 사랑의 표식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긍휼(矜恤, mercy, 자비, 동정. 불쌍히 여김)은 깊은 애정을 이야기해 주고 있으며, 자비는 공동체의 관계성을 강화해 주는 것을 의도합니다.

그리고 긍휼과 자비는 바울 선교사가 성도들에게 가지고 있는 애정을 가리킵니다. 그 애정이 서로를 강하게 결속시킬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는 십자가 사랑으로 이어졌습니다. 선교사와 후원자의 삶의 태도는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성령 안에서 복음증거를 위한 선교공동체를 돌보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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