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파라냐케의 천주교 성당 baclaran church./(사진제공=unsplash) |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정부 코로나19 대책 TF(태스크 포스)는 GCQ지역에서 종교 집회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고 필리핀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밝혔다.
예배 장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구해온 종교계의 입장을 TF에서 받아들이면서 GCQ 지역에서 10명 혹은 수용인원의 10%가 종교 활동에 참여 가능하며 이는 7월 10일부터 적용된다. 이미 GCQ보다 완화된 검역체계인 MGCQ에 해당하는 지역은 수용인원의 50%까지 종교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현재 GCQ에 해당하는 지역은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리잘, 레이테, 벵겟, 카비테 등이다.
한편 정부 TF는 종교 활동과 관련해 지역 내 이의가 없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공중 보건 기준을 준수해야 하고 해당 장소에서는 ‘종교예배 활동’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부는 종교 활동 외에도 미용실, 이용실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3일 필리핀에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00명이 집계되면서 일일 최고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