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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로 위 안전속도 ‘5030’을 아시나요?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7-10 14:49

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경장 임애라.(사진제공=계양경찰서)

정부는 출범 이후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교통 사망사고가 11.4%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현장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3349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방법이 없다. 과연 이러한 교통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안전속도 5030’이란 도로의 제한속도를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는 50km/h로, 주거밀집지역 등 보행자 보호가 특히 중요시 되는 도로는 30km/h로 낮추는 정책이다.
 
한편 ‘차의 성능과 도로 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제한속도는 역으로 낮아지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은 상황인데,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주행 실증조사에 따르면, 차량 제한 속도를 기존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추면 통행 시간은 2분이 증가하고, 부산시 택시요금 실증조사에서 드러 낫듯 요금이 106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크건 작건 국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하는 제한속도 하향 정책이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YES’다. 경찰청에서 안전속도 5030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13%,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는 세상에 없다. 조그마한 불편을 감수하고 얻은 대가가 값진 생명이라면 우리 모두 ‘안전속도 5030’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건 아닐까?
 
‘5030’이 나와 우리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숫자임을 마음에 되새기고, 운전자 모두가 생명 속도인 ‘5030’을 준수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염원해 본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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