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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 '십자가의 방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12 01:38

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사람들이 분주하게 살고 바쁘지만 대부분 방향을 잃은 가운데 있다. 자신이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른 길이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다. 이런 말을 들은 사람은 예수의 길을 예배당에 나가서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는 것, 그리고 교회 조직이 요구하는 각종 모임과 조직부서에 들어가 봉사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것이 하나님을 아는데 길이 될 수는 없다. 복음의 본질은 하나님 자신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소망 중에 하나가 삶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소망을 이루는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데 있다.
우리가 염려와 불안과 두려움에 잡혀 있다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그분에게 잡혀 있어야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예수님은 분명히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라고 하셨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께 맡길 때 그분의 인도함을 받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의 출발은 언제나 새로운 피조물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확연함 속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된다.

영적인 사람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원래 세상은 영으로부터 왔다. 그래서 영의 일은 영으로밖에 분별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육신으로, 이성으로 영을 보려하기 때문에 오해와 실수가 생기는 것이다.

예수님은 죽은 자는 죽은 자들에게 장사하라고 했다.
이 말 속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죽은 자가 아니라는 알 수 있다. 죽은 자란,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자, 죽음의 본성을 가지고 육신이 전부인 것처럼 사는 자를 말한다.
육신이 전부인 사람은 이 세상이 전부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을 따라 산다. 육체를 위해서 살고, 명예와 권력을 추구한다. 
그러나 전도자의 말처럼 그가 죽음 앞에서 결국 그 일이 헛되고 헛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진리를 알면 알수록 내가 부요하다는 것을 안다. 이 세상의 부요를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부요를 드러내려고 한다. 
진리를 알면 알수록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안다. 육신에서 오는 감각에 반응하지 않고 영을 따라 건강을 누리게 된다. 진리를 안다는 것은 진리가 우리 안에 거하게 하는 것이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가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32). 

우리의 버릇은 진리를 이해하는 혼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진리를 믿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중에 하나가 진리대로 말하고 진리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우리가 믿음이 있다가 말한다면 그것을 입증하고 증명해야 한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성경의 저자인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분의 인격을 신뢰하고 그분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저도 물 위를 걷고 싶어요”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오라”라고 했다. 그 때 베드로가 “참, 예수님도 뭔가 느끼게 해주셔야 줘. 물이 찰랑거리는데 어떻게 가요. 좀 물을 딱딱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았다.

베드로는 “오, 예!”라고 소리를 지르며 물 위로 뛰어내렸다. 그렇게 한 이유는 예수님을 신뢰했고, 그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 삶에서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분을 나타내도록 하는 삶이다. 그것을 바울은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그러면 증명해봐!”

우리가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복음이 말하는 대로 살 때이다. 원수를 향해 축복해야 한다. 믿음의 말과 함께 아픈 자를 향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려고 할 때 우리 안에 옛사람의 음성이 들려온다.

“야 미쳤어. 그러면 손해야. 그러면 망해, 그러면 미쳤다는 소리 들어.”

십자가의 방식은 세상에서는 미련해 보이는 방식이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구원할 수 없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방식은 영의 방식이다.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음이 있는가를 확증하고 증명하는 것은 그 말씀대로 말할 때 가능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려고 한다면 그 영광을 나타낼 때 맛보게 될 것이다. 어떻게 영광을 나타내는가? 그것인 이미 우리는 영화롭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이 우리 대신 살아가시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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