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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교육지원청, 교가 음원 현대화 사업 추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0-07-12 08:00

중원문화재단 협업…초·중·고 대상 8월 말까지 제작
충북 충주교육지원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응환)이 교가 음원을 현대화하는 ‘우리 학교가(校歌) 좋아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오래 전 개교된 대부분의 학교는 교가 음원의 음질이 노후화됐고, 음악적으로도 요즘 감각과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음역대도 부르는 학생들과 맞지 않아 ‘부르는 교가’가 아닌 ‘듣는 교가’로 전락했다.
 
이에 교육청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현대적인 감성에 맞는 세련된 반주에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입혀 ‘부르고 싶은 교가’ 음원을 제작·지원해주기로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문화재단인 중원문화재단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제작비 일부와 충주음악창작소를 녹음 장소로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학교에서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어린이합창단, 지역 음악가들이 녹음에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응환 교육장은 “교가는 학생들이 즐겁고 쉽게 부를 수 있어야 하는데 많은 학교의 교가 음원이 노후화됐으며, 특히 아직까지 일제시대 군가풍으로 제작된 음원을 따라부르고 있는 학교가 있다”면서 “기존 교가 자체를 바꿀 수는 없지만 이번 현대화 작업으로 아이들이 즐겁고 쉽게 부를 수 있는 ‘부르고 싶은 교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이달 초 신청을 받아 2학기가 시작되는 9월1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3218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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