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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박원순 전시장 휴대전화 열어본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7-14 14:28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피해자에게 보냈다는 비밀 대화방 초대 메세지가 공개됐다. (사진=공동 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폰을 조만간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이 사건이 중요한 사건인 데다 (포렌식을 하라는) 담당 검사의 지휘도 있었다”며 “유족과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에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나, 이 사건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북부지검 검사 지휘에 의해 고인의 휴대폰을 포렌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박 전 시장의 발인이 지난 13일 엄수됐고 아직 장례 절차가 남은 점을 고려해 유족과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일정을 취소하고 관사를 나선 이후 오후 3시 49분쯤 성북동 핀란드대사관저 근처에서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기 전에 지인 등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포렌식은 '수사상황 유출'과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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