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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언련, 시민이 뽑은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 KBS 반복되는 불법폐기물투기 사슬 추적 보도' 선정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8-08 12:38

KBS전주총국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선정
모니터 기간-7월 1일~31일
전북민언련, 시민이 뽑은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 추천하고 싶은 보도 선정 결과표.(자료제공=전북민언련)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달의 좋은 기사로 KBS전주총국 오정현 취재기자와 김동균 촬영기자의 '반복되는 불법 폐기물 투기 사슬 추적한 보도'가 48.1%로 2020년 7월의 좋은 기사롤 선정됐다"고 밝혔다.

8일 전북민언련은 "지난 4월과 6월 군산에 있는 한 공장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죠. 그런데 화재를 진압하고 보니 안에는 공장 설비가 아닌 폐기물이 가득 쌓였다. 

누군가 공장을 임대해 폐기물을 몰래 불법 투기한 것이다. 투기범은 도주한 상황이었지만, KBS전주총국은 취재진의 추적 끝에 경찰이 범인을 체포했다"고 보도하면서 끊이질 않는 불법 폐기물 투기 과정을 집중 보도했다.

민언련은 "KBS는 법의 사각 지대에 있는 폐기물 관리, 화재 위험성이 큰 폐기물 더미, 브로커 활동과 폐기물 처리업체의 묵인 등 불법 폐기물 사슬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3일 '지자체가 맡긴 폐기물…어떻게 불법 투기장에?' 후속 보도에서는 폐기물 처리를 맡기고도 제대로 처리 과정을 확인하지 않는 지자체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는 등 끈질긴 보도로 전북 곳곳에 쌓여있는 불법 폐기물 투기의 원인을 추적하고,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밝혀낸 것이 시민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다.
▲ 불법 폐기물 투기범 붙잡혀… "수배 중에 또 범행"(7/15,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 폐기물 관리 사각… 투기 '불법 사슬'(7/16,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 화재 위험성 큰 폐기물 '허술한 제도' 피해 키워(7/28,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 돌고 도는 폐기물… '불법 고리' 시작은?(7/29,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촬영기자)

모니터 기간은  7월 1일~31일이며, 2020년 7월 이달의 좋은 기사는 8월 3일~7일까지 페이스북 안내 등을 통한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로 선정했다.

한편 전북민언연은 매달 좋은 기사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이달의 좋은 기사 심사위원회'와 회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이 뽑은 좋은 기사 상’을 수여한다.

더불어 지역의 좋은 기사를 적극적으로 시민께 알리고 지역 언론이 타성에 젖은 기사, 시민과 유리된 기사를 쓰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북민언련은 시민들이 지역 언론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언론도 더욱 좋은 기사를 쓸 거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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