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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아내 배지현 향한 애정 "집 구하는 기준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가희기자 송고시간 2020-08-11 23:39

류현진, 아내 배지현 향한 애정 "집 구하는 기준은..."

류현진이 집을 고를 때 아내 배지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11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 3회에서는 새로 이적한 토론토에서 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6일 류현진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승리를 따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특히 류현진의 주무기 체인지업(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목적의 공)과 커터(컷 패스트볼, 변화구의 일종)로 승리를 일궈냈다는 데서 고무적이다. 이 두 가지 구종은 지난 2019 시즌 류현진에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타이틀을 안겨준 바 있다.

기세를 몰아 ‘코리안 몬스터’는 류현진과 첫 승 비하인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느 때처럼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은 류현진은 이날 방송에서 첫 승에 대한 자체 피드백, 속 깊은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오늘 그나마 내가 해야 할 일 한 것 같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의 무게와 스스로의 커리어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겨울 전세계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초대형 FA(자유 계약 선수)의 뒷이야기가 오늘 최초 공개됐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12월 LA 다저스와의 계약 만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 불(약 960억)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FA 시장은 게릿 콜(Gerrit Cole, 2019 탈삼진 1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Stephen Strasburg, 2019 월드시리즈 MVP) 등 최고의 투수들이 FA로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류현진 배지현 부부는 토론토에서 생활할 새로운 집을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류현진은 새 보금자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안전하면서 주변 환경도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아내가) 무서움을 굉장히 많이 탄다"면서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배지현은 "나보다 자기(류현진)가 더 겁이 많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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