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원체./아시아뉴스통신=DB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400명씩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연일 300~400명씩 보름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총 4307명에 달하는 등 확진환자가 대량 발생하자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0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에 2.5단계의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또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며 단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수영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체육도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되며 야외 골프장이나 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총력을 다해 수도권의 확산세를 진정시켜 3단계 거리두기까지 도달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며 "국민 개개인이 정부 방침에 따라 생활수칙 준수 및 가족단위 모임 외에는 소규모 모임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