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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택배기사 보호하는 대책 마련돼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0-09-18 19:39

18일 코로나19에 택배 물량 최대폭 증가...올 6월 전년대비 36.3% 급증 
택배기사 1인당 월평균 처리물량 5165건, 올 상반기 택배 노동자 7명 과로사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밝혔다. /아시이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택배물량이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 노동자를 보호하는 대책을 시급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을)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생활물류 택배물동량'에 따르면, 2020년 6월 물동량은 2억 9000여개로 2019년 6월과 비교해 36.3%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4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택배 이용이 폭증한 것으로 추측된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2월 물동량은 전년대비 31.6% 증가한 2억 4000여개를 기록했다.

택배기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6%씩 증가했지만 올해 택배기사 1인당 월평균 처리물량은 5165건으로 하루에 255건을 처리하는 상황이다.

이에 강준현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거래가 급증하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고향에 내려가지 못해 선물만 보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국토부와 택배업계는 택배 노동자를 보호하는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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