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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시당, 최근 '민주당 때리기' 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1-01-21 00:10

이른바 민주 비리의혹 3인방 사퇴 촉구-KTX세종역 설치 무산 등 맹공 쏟아 내
20일 오전 국민의 힘 세종시당이 김원식 이태환 시의원 가족들의 땅(산 봉산리 159-7일대)일대에서 제3차 장외집회를 열고 비리 의혹 시의원 3인방의 사퇴를 촉구했다. / 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세종시당은 이태환 세종시의장은 혁신 T/F 출범 전에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민주당 '비리의혹 3인방'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면서 시가 추진하는 KTX세종역 설치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무산'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20일 오전 국민의 힘 세종시당은 김원식 이태환 시의원 가족들이 땅(조치원읍 봉산리 산 159-7일대)에서 제3차 장외집회를 열고 비리 의혹 시의원 3인방의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들은 "이태환 세종시의장이 혁신 T/F 출범 전에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고삐를 조였다.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가 혁신 T/F를 구성한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제도개혁보다 진짜 필요한 건 인적 청산인데 대상자가 자리를 지킨 상태에서는 제대로 할 수 없다.  의장부터 바꾸고 T/F를 출범시키는 것이 옳다"고 못 박았다. 

이태환 의장이 물러나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우선 본인이 예결위원장이었을 때 항목을 신설해 어머니가 산 봉산리 땅을 통과하는 도로개설 예산을 편성했고 비리 의혹 3인방 모두를 징계 심사해야 함에도 김원식 시의원은 수사 중이란 이유로, 자신은 모든 혐의가 모친에게 있단 이유로 제외하고 안찬영 시의원만 윤리심사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의 징계 요구에 버티기로 일관하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했다고 톤을 높였다.
 
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해 12월 1월 1-4일·이달 5-8일에 진행된 1인 피켓 시위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시당은 시위를 통해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김원식·안찬영 민주당 시의원을 '비리 3인방'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출입명부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이 의장과 김 의원은 각각 부동산 투기·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시의원들이 은밀하게 가족 명의로 땅을 사들이고, 자기들끼리 예산을 편성해 그 땅을 지나는 도로를 포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들 현대판 탐관오리 때문에 세종시의회가 청렴도 평가에 전국 꼴찌를 하는 등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길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시당은 특히 이 의장과 관련된 의혹 제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시당 측은 세종발전시민회의, 세종교육내일포럼 등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시민 연대 서명 운동을 펼쳤다.  시당은 300명 이상의 시민 서명을 받아 공익 감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대상은 이 의장의 비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2020년 세종시 도로포장 예산편성 당시의 시청·시의회 사무처다. 
 
시당은 또 비리 의혹과 함께 KTX세종역 무산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민주당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KTX세종역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로 KTX세종역 설치에 대해 인근 지방자치단체가 반대하고 있고 세종역이 터널과 터널 사이에 위치해 대피 철로를 만들 수 없어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KTX세종역은 국토교통부 반대로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없어 예비타당성 대상이 아닌 경우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사업비 1425억 원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을 들고 있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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