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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우량기업 3개사와 2157억∙신규고용 789명 투자유치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1-01-21 08:18

창원시-경남도-LG전자-로만시스-GMB코리아와 협약 체결
올해 첫 대규모 성과로 ‘플러스 성장의 원년’ 활짝 연다
20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조업 선도기업 LG전자, 로만시스, GMB코리아 3개사와 체결한 215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서를 보이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일 오후 2시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조업 선도기업 LG전자(본부장 류재철), 로만시스(대표이사 장정식), GMB코리아(대표이사 정세영) 3개사와 215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투자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날 협약식은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기업 대표 등 코로나 19로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 건립에 500억원, 신규고용 30명 ▲GMB코리아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생산 설비 증설에 608억원, 신규고용 57명 ▲로만시스는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과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에 1049억원, 신규고용 702명을 투자하게 된다.

LG전자㈜는 신제품 개발주기를 단축하고 철저한 품질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가전을 테스트하는 시험실을 통합 구축하기 위해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투자에 앞서 창원 R&D센터준공(2017년), 창원1공장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추진(2017∼2023년)으로 창원을 LG전자㈜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GMB코리아는 대표적 정밀 자동차부품과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부품을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올해 첫 외국인투자를 확정지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약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고용 할 계획이다.

모기업은 일본 나라현에 소재한 지엠비 코퍼레이션으로 1979년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국 GMB 공업(주)를 설립 후 현재까지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이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국내에 재투자하는 경우, 외국인 투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익잉여금을 활용한 국내 재투자에 미온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의 개정에 따라 외국인투자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창원시 첫 번째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로만시스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차량 주요부품과 생산업체로 2018년 철도차량 사업에 진입한 철도차량 완성차 제작 후발 주자다.

하지만, 공격적인 기업 활동으로 신기술 개발과 현대로템㈜의 기술지원을 통한 상생협력으로 방글라데시 디젤기관차 10량을 납품했고, 폴란드 트램, 호주 NIF 전동차 의장 완성 조립 수주,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수주를 따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과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을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2023년까지 1049억원을 투자하고 702명을 신규 고용해, 명실상부한 철도차량 제조사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조업 선도기업 LG전자, 로만시스, GMB코리아 3개사와 215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시청)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업 선도기업인 LG전자, 로만시스, GMB코리아 3개사의 대규모 투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진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신속한 투자실현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2조원에 달하는 괄목할만한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4조원 투자유치’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경제V턴 반등을 위한 기업유치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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