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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관계회복 지원으로 ‘학교폭력 미투’ 막는다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2-23 13:08

울산광역시교육청/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 21일 양일간, ‘학교로 찾아가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강사단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회복적 생활교육 강사단은 3월부터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등 다양한 갈등 문제를 가해자 중심의 징계와 처벌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치유와 회복중심의 교육적 관계 회복 프로그램으로 교육공동체 간 갈등을 해결하여, 상호 존중과 자발적 책임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일부 연예인이나 프로선수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 가 이슈화되며 이른바 ‘학교폭력 미투’로 불리며 지금까지는 TV에 얼굴을 비치는 공인들이 주 대상이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 대상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중 한 명이 전학을 가지 않는 한 학교폭력 사안 처리가 끝나더라도, 계속 학교에서 얼굴을 맞대고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의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피해 학생의 상처 치유 없이 학교폭력 사안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학생들 간 관계가 회복되어야 폭력으로 인한 상처 치유와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학교현장에서 자발적 책임과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전 교원 대상으로 회복적생활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회복적생활교육 강사단을 활용하여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전 교원의 회복적생활교육 연수를 지속적 지원하여, 교실에서부터 상호 존중과 관계회복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여,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회복적 생활교육 강사단’은 회복적 생활교육 기본·전문가 과정 연수 등을 이수한 초·중·고교 교사 28명으로 구성했으며, 3월부터 교원 대상으로‘학교로 찾아가는 회복적생활교육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교 요청 시 강사단 인력풀과 1대 1 매칭으로 연수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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