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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광주·전남 중고차 시장 5대 강자는?

[=아시아뉴스통신] 이재호기자 송고시간 2011-07-17 15:34

 올 상반기 광주지역 중고차 시장은 어떤 차량이 잘 나갔을까?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은 17일 중고차업계 전문가와 함께 올 상반기 광주 중고차시장의 주요 이슈를 분석, 발표했다.

 ♦ 고유가에 따른 '경차' 판매 호조

 기름 값이 ℓ당 2000원에 육박하면서 연비가 좋은 경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대표적인 인기차량은 기아 ‘모닝’이었다.

 공인 연비 19km에 저렴한 가격,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 등 삼박자를 갖춰 상반기 중고차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중고차 사이트 카사랑방(http://car.sarangbang.com/car/)에 따르면 지난 2월 신형 모닝 출시로 구형모델의 판매 하락을 전망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중고차 시장 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 신차 출시로 중고차 매매가 '하락'

 지난해 말 자동차업계가 공식 발표한 신차 수는 총 20여종, 그 중 절반이 넘는 13종이 올 상반기에 출시됐다.

 이에 따라 기존 모델은 구형이 되어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 현상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연식에 따른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돼 신차와 중고차간 변별력이 커져 구형 모델의 매매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차 돌풍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던 그랜저 TG는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 매매가가 100만~150만 원가량 하락했다.

 뉴오피러스 2009년식도 120만원 떨어지는 등 최대 8.6%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반떼 HD와 MD 역시 지난 5월 연비를 개선해 나온 아반떼 블루세이버 이후 가격이 하락했다.

  ♦불황에 잘나가는 화물차

 중고차 사이트 카사랑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등록된 화물차 매물건수는 총 15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3% 증가했다.

 판매량 또한 지난 1월 591대에서 5월 748대로 26.5% 상승했다.

 차종별로는 포터, 뉴포터, 뉴봉고, 뉴프런티어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이동식 포장마차 등 창업 수단뿐만 아니라 운반, 택배 등 차량 쓰임새가 다양해 불황을 타파하려는 구매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신차급 중고차 인기 고공 행진

 1년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 매매도 활발했다.
 
 감가상각 최대치인 1년이 지나기 전 차를 판매하려는 매도자와 신차 대기 수요자가 맞물려 매물 유입량과 판매량이 급증했다.

 중고차 차량 등록 취득세가 적다는 것도 한 이유다.

 1년 이내의 중고차 구입 시 출고가의 76.8%에 해당하는 과세표준을 적용, 등록비용이 절감된다.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중형 인기 차종인 K5 2010년식의 경우 출고가의 84%인 2350만 원에 내놓아도 매물이 유입되는 즉시 판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황금기' 맞은 SUV

 카사랑방이 조사한 차종별 잔존가치율에 따르면 SUV 차량의 신차대비 판매가는 87.7%로 전체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싼타페 2010년식은 신차가 2550만원의 91%에 육박하는 잔존가치율을 유지, SUV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쏘렌토R, 스포티지R 등이 넓은 실내 공간, 고연비, 개성 있는 외관 디자인으로 생활형 차량의 자리를 굳혔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 출고 효과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일반 세단형 승용차와 달리 SUV 차량은 편의성이 좋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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