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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코로나19 잠시 멈춤”...‘대시민 호소문’ 발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8-04 14:45

일주일간 평균 15.4명 확진자 발생, 휴가철과 가족 접촉 등 감염확산 위험 높아
4일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잠시 멈춤'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4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잠시 멈춤' 등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월 27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 조치로 선제 대응에 나섰지만 최근 7일간 1일 평균 1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할 경우 4단계 격상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31명 확진자 중 12명이 자발적 검사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 확산은 막았으나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다른 지역 이동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확진자 중 20~30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확진율이 높고 지인과 가족 간 접촉이 30%에 육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전까지 천안시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길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가정 내 의심 증상 발견 시 온 가족 모두 진단 검사받기를 비롯해 당분간 모임 및 활동을 잠시 멈추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며 방역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확진자 발생률과 치명률을 보이지만 수도권 최인접 지방자치단체로 높은 유동인구로 인한 풍선 효과 등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전체 누적 확진자는 4일 기준 1893명으로 인구 대비 발생률은 전국 평균(0.39%)보다 낮은 0.27%이며 치명률도 전국(1.03%)보다 낮은 0.43%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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