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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따오기 복원사업 순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1-10-14 17:50

따오기 도입 3년만에 식구 13마리 늘어

14일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사육중인 따오기 가족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청)


 세계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천연기념물 제 198호)가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순조롭게 복원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지난 2008년 10월 중국 섬시성 양현에서 따오기 1쌍(양저우♂, 룽팅♀)을 도입. 양저우·룽팅 부부가 3년 만에 수컷 2마리와 암컷 11마리 등 모두 13마리로 식구가 늘어났다.


 군은 따오기 복원을 위해 번식케이지, 연구관리동, 검역동, 인공부화실, 육추실, 사육장,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위한 전류 퇴치기, 24시간 감시기능을 갖춘 적외선 CC-TV 등 시설을 구축했다.


 또 외부인 출입 통제는 물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복원센터에서 10km 이상 떨어진 장마면 신구리에 분산케이지를 건립, 오는 11월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복원센터 1호 번식케이지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양저우, 룽팅 부부가 변함없는 부부애를 과시하고 있으며 2호 번식케이지는 지난 2009년산 암컷 따루와 2010년산 다소미가 부부의 인연을 맺고 지난 11일부터 신접살림 중이디.
 
 2호방에서 밀려난 암컷 다미와 지난해 태어난 암컷 포롱이는 11호 번식케이지에서  새 짝을 기다리며 올해 태어난 7마리의 암컷 유조들도 12번과 13번 케이지에서 재롱을 부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군은 야생방사를 위해 야생적응 방사장을 오는 2014년에 준공과 함께 따오기 방사대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따오기 100 마리 이상 증식에 성공하면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를 방사할 계획이다.


 김충식 군수는 "멸종된 따오기 복원과 증식을 위해 환경부와 경상남도, 창녕군이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유전자 확보를 위해 중국, 일본과 따오기 교류 및 추가 도입을 협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따오기도입 3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회장 장환달)는 오는 17일 오후 복원센터 광장에서 후원회 임원,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오기 건강과 다산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낸다.


 한편 따오기는 중국 양현에 1600여 마리, 일본 사도섬에 2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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