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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목포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일본이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세운 '팔굉일우'비석이 운동장 토취작업 중 발견됐다.(사진제공=목포시청) |
전남 목포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일제 강점기의 아픔을 되돌아 볼수 있는 비석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여자중학교 운동장 토취 공사현장에서 일제시대 조선 7대 총독 미나미 지로(南次郞)가 쓴 일제를 찬양한 ‘팔굉일우(八紘一宇)’비석이 지난 12일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 문화예술과 김대환 학예연구사는 “이 비석은 1940년 10월27일에 목포여중 국기게양대 앞에 세웠다가 해방후 땅에 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팔괼일우’ 비석은 높이 135㎝ 하부24㎝ 상부21㎝ 사면체 장방형이고 재질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전면은 ‘팔굉일우 육군대장 남차랑 서(八紘一宇 陸軍大將 南次郞 書’, 후면은 ‘황기이천육백년소화십오년시월이십칠일건설’皇紀二天六百年昭和十五年十月二十七日建設’이라고 새겨져 있다.
‘팔굉일우’는 고노에 후미마로 총리가 1940년 시정방침 연설에서 “황국의 국시는 팔굉을 일우하는 (전세계를 하나의 집으로 만드는) 국가의 정신에 근거 한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으며,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합리화하기 위해 내세운 구호였다.
시는 일제강점기 근대역사자료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뼈아픈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보고 근대역사관에 전시·보관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