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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이명박 대통령, 이상득 의원, 박희태 전 국회의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
현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인 '6인회' 멤버 대부분이 몰락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레임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이 대통령을 제외한 5명 중 3명(이상득, 박희태, 최시중)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들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현재까지 명쾌히 밝혀지지 않아 '국민적 궁금증'은 산적한 상태.
이런 가운데 방송과 통신을 장악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결국 검찰에 출석하면서 그의 입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이 밝혀질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 향한 치명타 '6인회의 몰락'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6인회 멤버 중 이명박 대통령 본인을 제외한 5명 대부분이 각종 비리와 불·탈법에 휘말렸다.
우선 왕 위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상왕(上王)'으로 통한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선언 뒤 정치일선에서 사라졌다.
이상득 의원은 더욱이 수억원의 뭉칫돈을 여비서 개인통장에 보관하는 등 숱한 의혹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 의원 외에도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오점을 남겼으며, '방통대군'으로 불려진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결국 검찰에 출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 전 위원장은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이 받은 돈 대부분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여론조사에 사용했다는 진술에 따라 돈의 정확한 출처와 액수, 사용처 등을 밝혀내는 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6인회' 멤버 중 친이계의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친박'계와 각을 세우며 미력하나마 남아 있는 MB파워를 등에 엎고 몸부림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었다.
이재오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예전에 비해 그의 입김은 당 안팎에서' 현격히 줄어든 상태다.
이와 함께 현정부 출범 후 요직에 오르지 않은 김덕룡 전 의원만이 현재 각종 구설수에서 빗겨나 있는 형국이다.
◆끝나지 않은 MB 관련 각종 의혹들
특히 '6인회'의 중심에 서 있는 이명박 대통령 본인 또한 각종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아 갈수록 가속도가 붙은 레임덕 현상과 맞물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비리를 향한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닿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최시중 전 위원장을 검찰 출석으로까지 이끈 서울 양재 '파이시티' 사업의 경우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말기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와 별도로 이 대통령의 경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관련, 지난 2005년 민간업체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측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정치권으로부터 '대국민 사과'라는 압박까지 받았었다.
이밖에도 아들 이시형씨를 내세운 내곡동 사저문제를 비롯해 BBK 사건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현재까지 속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어 현정부를 향한 '국민적 피로감'이 극에 달한 수준이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검찰을 향해 최시중 전 위원장에 대한 한점 의혹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문성근 민주당 대표는 25일 오전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서 검찰은 정치검찰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갖고 있었다"며 "불명예를 스스로 벗어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검찰은 돈이 들어온 과정, 나간 과정 등 2007년 대선 자금 전체에 대해서 낱낱이 수사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