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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야생복귀 한ㆍ중ㆍ일 국제심포지엄 열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2-11-02 17:00

2일, 창녕군 부곡 따오기호텔에 전문가 80여 참석

 김충식 창녕군수가 따오기 야생복귀와 서식지 관리를 위한 한ㆍ중ㆍ일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청)


 따오기 야생복귀와 서식지 관리를 위한 한ㆍ중ㆍ일 국제심포지엄이 2일 경남 창녕군 부곡 스파디움 따오기호텔에서 개최됐다.


 창녕군과 경남도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며,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중국, 일본을 비롯한 환경부 관계자와 국내외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에서 도입해 증식 중인 우포따오기의 야생복귀를 위한 방안과 서식지 관리를 위한 실무자의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야생복귀 따오기의 관리와 안정화를 위한 지역민과의 원활한 교류, 협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국 임업국 옌쉰(Yan Xun)부사장과 절강대학교 거윤파(Ge Yunfa) 연구원은 '중국의 따오기 증식과 야생복귀와 서식지 관리를 위한 노력'을 발표했다.


 일본 환경성 나카야 토시미츠(Nakaya Toshimitsu)와 코시다 치에코(Koshida Chieko) 전문관이 '일본 따오기의 증식과 야생복귀와 서식지 관리를 위한 노력'에 대해 발제자로 나섰다.


 또 일본 사도시의 무라오카 타다시(Muraoka Tadashi) 계장이 '사도시의  사람과 따오기가 공생할 수 있는 마을 조성'에 대해 발표를 했다.


 국내 참석자 중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상훈 과장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가 '한국 따오기 복원의 중요성과 야생동물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대해 강조했다.


 경상남도 환경정책과 송봉호 과장이 '경상남도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충남대학교 김민규 교수가 '우포따오기의 유전적 분석과 향후 대안에 대한 문제'와 창녕군 하종회 우포늪관리사업소장이 '우포따오기의 도입과 야생복귀 계획'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한, 3일에는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해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사육중인 따오기의 건강 상태 확인과 함께 향후  따오기의 주요 서식지가 될 우포늪 일대를 둘러본다.


 창녕군과 경남도는 지난 2008년 10월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양저우(♂),룽팅(♀) 따오기 1쌍으로부터 증식해 현재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에는 총 19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향후 100마리 이상 증식에 성공하면 우포늪 일대에 야생방사를 목표로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따오기의 야생방사를 위한 야생적응시설을 추가로 건립하고 안전정인 먹이 확보를 위해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번 한ㆍ중ㆍ일 국제 심포지엄이 우포따오기의 성공적인 야생복귀와 서식지 조성과 관리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동북아 3개국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오기는 세계적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 2천여마리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로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의 멸종 위기종으로 등재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도에 판문점 부근 DMZ에서 관찰된 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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