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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최참판댁 드라마·영화 촬영지 ‘인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3-02-18 10:14

‘토지’ 이후 사극·영화 줄이어…올해도 ‘궁중잔혹사’ 등 3편 촬영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마을 일원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대하소설 ‘토지’ 의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일원이 올해도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참판댁은 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해를 품은 달’, ‘인수대비’, ‘아랑사또전’에 이어 최근 종영한 ‘대풍수’와 영화 ‘마파도’, ‘만남의 광장’ 등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의 배경이 됐다.


 올해는 2월 중순부터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 촬영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이승기·수지 주연의 MBC 월화드라마 ‘구가(九家)의 서(書)’, 4월과 6월에는 강동원․하정우 주연의 영화 ‘군도(群盜)’ 촬영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방송 및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촬영에 대한 섭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일원에서의 드라마 및 영화 촬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촬영의 첫 문을 여는 JTBC의 ‘궁중잔혹사’는 드라마 ‘토지’에서 최서희 역을 맡아 열연했던 김현주가 여주인공 얌전(소용 조씨)역으로 8년 만에 최참판댁을 다시 찾아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팜므파탈’로 변신한 김현주는 소설 ‘토지’  속 서희가 머물렀던 최참판댁을 배경으로 입궁 전 궁중예법을 배우는 장면을 촬영한다.


 토지마을의 초가집 야무네는 김현주의 첫사랑이자 몰락한 양반가의 자제 남혁(전태수 분)의 집으로 설정돼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처럼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일원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조선시대 전통 한옥구조를 잘 살려내 시대극에 최적화된 시설물을 갖추고 있는데다 너른 평사리 들판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등 주변 풍경이 뛰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으로 편안한 촬영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최참판댁 일원을 선호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참판댁을 현대와 예스러움이 흐르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서의 명성을 관광객 증대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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