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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올해 '고등어와 청어' 어획량 증가 전망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3-02-26 07:31

 26일 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 하반기 고등어 어황은 자원량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공동어판장의 고등어 모습.(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올해 고등어 어황은 지난해에 비해 회복되고 최근 순조로운 어획을 보이고 있는 청어와 참조기도 식탁에 자주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자원평가기법과 해양수산연구종합시스템(부산공동어시장, 수협, 무선국 등의 자료)으로 어황분석을 실시한 결과 올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110만t에서 115만t으로 지난해 109만t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여름 고수온 현상에 의해 멸치 등 주요 어종의 회유경로가 변했고 대형해파리의 출현과 가을 이후 잦은 태풍, 한파영향으로 출어일수가 감소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어획량이 전년인 지난 2011년에 비해 88.3%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전망은 국민생선인 고등어(류)는 상반기 이동하는 자원의 양이 부족해 어획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에는 유입되는 자원량의 증가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은 13.5만t에서 14만t의 어획이 예상된다.


 멸치 어획량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봄철 저수온의 영향으로 어획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는 22만t으로 단일어종 중에는 가장 많이 어획됐다.


 지난 2007년 이후 3만t 이상으로 증가하는 대표 고가어종 참조기는 당분간 3만t 이상의 어획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어획량 감소로 금갈치, 다이아몬드 갈치로 불리는 갈치는 어미(26cm 이상)의 비율이 낮아 올해도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인 3만3000t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청어와 도루묵 등의 냉수성 어종은 상반기 우리나라 주변해역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낮은 수온과 개선된 먹이환경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 "자원수준이 좋지않은 어종에 대해서는 수산자원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해양환경 변동에 따른 정확한 자원량 예측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며 "고등어와 참조기의 지속적 어획보존을 위해 미성어(未成魚)를 보호하는 등 그물코 크기, 어획시기의 조정, 산란장 부근 해역의 환경개선 등 자원보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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