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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29일부터 정읍서 진행

[=아시아뉴스통신] 정세량기자 송고시간 2013-05-29 15:18

서울시 관악구 초등학생 40명, 지역 학생들과 모내기로 어울리기도

 전북도만의 독특한 맛깔스러움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군침을 돌게 할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도와 서울시 관악구가 주관하고, 정읍시 칠보면 농촌유학 실행 3개 농가(고모샘네, 산적소굴, 자연학교)가 직접 맡아 진행하는 ‘전라북도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가 관악구 초등학생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펼치게 된다.


 맛보기 캠프 첫날인 29일에는 정읍시 태산선비문화관에 짐을 풀고, 또래 지역 아이들과 함께 손모내기를 직접 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울에서의 손발 씻기, 부침개 부치기 등 각종 체험을 통해 농촌에서의 행복한 어울림 생활 시간을 가졌다.


 또 정읍시의 지역문화 유산인 선비문화를 체험한 뒤 비석치기와 사방치기 등 전통 공동체 놀이도 진행됐다.


 캠프 둘째 날인 30일에는 택견으로 몸을 깨운 후 시골 아침상을 체험하고, 약초 산길 산행에 나선 후 각자가 뜯은 산야초로 약초비빔밥을 만들고, 쑥캐기와 천연 감염색, 대나무 활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도 갖게 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 캠프에서는 전날 캐온 쑥으로 인절미를 만들고, 집으로 가져갈 채소를 수확해 꾸러미를 챙기는 등 농촌유학의 값진 선물 보따리도 한아름 챙기게 된다.


 전북도와 관악구가 협력 운영하는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는 전북도에서 타 시도의 프로그램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농촌유학 영역을 접목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관악구는 지역 학생을 모집하고, 자체 예산으로 학생들의 비용을 지원해 운영된다.


 관악구와 함께하는 이 캠프는 전북도가 지난해 6월부터 광역최초로 농촌유학 추진을 선포하고, 도시마다 발품을 팔아 설명하던 중 전북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은 데 인연이 돼 2년 연속 열리게 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 해에도 캠프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올해도 40명 모집에 120명 접수하는 등 관악구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손꼽히고 있다”며 전북도가 제공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와 인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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