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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도시농부’ 반송 도시농업학교 열기 뜨겁다

[=아시아뉴스통신] 곽상길기자 송고시간 2013-08-30 13:24

옥상텃밭 만들기 실무교육…참가자들 ‘도시농부 협력체’ 구성

  반송도시농업학교 참가자들이 가을배추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상자텃밭에 거름흙을 채우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1동주민센터(동장 강동국)와 부산도시농업포럼(대표 김승환) 공동 주관으로 운영 중인 ‘반송 도시농업학교’가 인기다.


 지난 7월24일 개강한 ‘반송 도시농업학교’에는 가정주부, 노인 등 20명이 참가해 8주간 도시농업과 관련된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당초 모집인원은 15명이었지만 참가신청이 쇄도해 참가자를 20명으로 확대했다.


 최근의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배움의 열기도 뜨겁다.


 특히 반송지역은 15평 정도의 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부산 어느 지역보다 ‘옥상텃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강좌내용은 거름 만들기, 옥상텃밭 만들기, EM액비 및 비료만들기, 친환경 병충해 예방법, 열무․가을배추 심기 등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강사진은 ‘부산도시농업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진 등 도시 농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세미나 등 규모 있는 행사를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포럼이 ‘도시농업학교’를 통해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부산도시농업포럼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해서 지역 단위 도시농업학교인 ‘도시농업유랑극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자택 옥상에 60여개의 상자텃밭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수강생 고정남 씨는 “이번 도시농업학교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씨앗 공동구매 등을 위한 ‘도시농부 협력체’를 구성하고, 연말에는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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