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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제3회 노숙인 영성수련회'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3-09-26 18:00

노숙자 대상 "새로운 삶의 동기제공 기대!"
 지난해 6월8일부터 10일까지 다일영성수련원에서 진행된 서울시가 주최하고 다일공동체가 주관하는 '다시한번 일어서기 프로젝트' 자료사진.(사진제공=다일복지재단)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다일공동체가 주관하는 제3회 '다시한번 일어서기'가 오는 30일부터 2박3일간 경기도 가평군 설곡산다일공동체 영성수련원에서 노숙인 4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노숙인 영성수련 '다시한번 일어서기'는 서울시 자활지원과가 지난 2009년부터 노숙인 심신수련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다일공동체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다. 
 
 이는 노숙인들이 영성수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살아야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취지다.
 
 또 이번 프로그램은 노숙인들이 마음의 상처 치유, 자활능력을 향상을 통해 다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참가자 모집부터 노숙인 쉼터에 입소해 있거나, 상담보호센터를 이용하는 거리 노숙인들 중 본인이 희망해 신청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또한 도우미 30명을 통해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싫은 것입니까?', '맑은 물 붓기'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성찰의 시간'과 '멘토들과의 공감의 장'이 열린다. 이어 마지막 날은 '감사'와 '결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밥퍼에서 배고픔을 해결하고 다일천사병원에서 육신의 질병을 고쳤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가 해결되지 않고는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회복이 어렵더라"며 "지난 1,2회 다일공동체 노숙인영성수련의 성과는 노숙인들이 자신의 지난 삶에서 감사를 찾고, 마음이 치유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복귀하고자 하는 다짐과 결단이었듯이 3회 또한 그러한 소망을 갖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1,2회 참여자(노숙인 73명)의 설문지 조사결과 수련 통하여 가장 좋았던 점은 최일도목사와의 만남이며,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된 것은 긍정적인태도가 7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노숙인영성수련 '다시한번일어서기'프로그램이 다일공동체 밥퍼(무료급식)사역과 함께 노숙인 및 사회의 소외된 자들의 심신치유와 회복을 위한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라고 분석된다. 
 
 한편 다일공동체는 대표 사역인 '밥퍼'가 육체의 필요를 채운다면 영성수련은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 및 영적 필요를 공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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