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됐다. 화본역 전경(사진제공=군위군청) |
경북 군위군(군수 장 욱)은 산성면 화본마을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우리마을 향토자원 Best 3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의 성과공유와 국민적 관심제고를 위해 '우리마을 향토자원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자원 Best 30선'을 공모해 선정했다.
이 공모에서 산성면 화본역과 추억박물관 엄마아빠 어렸을적에가 당당히 선정됐다.
산성면 화본마을은 그 동안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면소재지 지역이지만 200여가구에 주민이 350여명이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군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협약을 통해 지난 193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화본역의 수려한 주변경관과 잘 어울려 네티즌이 뽑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화본역 일원을 개발하는 한편 화본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윤진기)를 구성해 학생수 감소로 폐교가 된 옛 산성중학교를 활용한 추억박물관 '엄마아빠 어렸을적에'을 운영하고 있다.
해마다 가을엔 '화본아 가을놀자'라는 주제로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마을축제를 개최 정겨운 옛 추억을 찾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등 각종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주말이면 1000명이 넘는 관광객들로 온 마을이 북적되는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향토자원 Best 30선을 계기로 화본마을이 더욱 알려져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화본마을을 정겨운 추억의 마을로 만들기 위해 농촌마을과 어울리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