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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송정역사 문화장소로 '탈바꿈'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3-12-18 08:52

 부산시가 해운대역사와 송정역사를 문화행사 개최장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해수욕장을 두고 있는 부산 해운대역과 송정역이 문화행사의 새로운 장소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8일 최근 역사이전과 노선변경에 따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의 거점시설인 해운대역사와 송정역사를 문화행사 개최장소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다음해 3월 해운대 미포에서부터 송정간 4㎞ 구간에 대해 임시개방 이전까지 전문가 자문 및 한국철도공사와의 사용협의 등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해운대역은 지난 1934년 첫 운영에 들어가 현재 건물은 지난 1987년 신축한 것으로 역사 중 유일하게 팔각형 지붕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경우 팔각형 지붕형태의 역사가 일부 있었지만 모두 철거되고 현재는 해운대역만 남아있다.


 송정역도 송정역사와 창고, 대지, 역사를 중심으로 좌우 철로 150m 등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는 지난 1940년 12월에 목조 단층 기와지붕 건물형태로 지어져 1930년부터 1940년대의 역사건축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고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던 독특한 철제장식의 아르누보 양식으로 되어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철도공사와 빠른 시일내 협의를 완료하고 해운대, 송정역사에 대해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활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며 "건물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감안해 보존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대한 용역결과에 따라 우동부터 동부산관광단지 및 고가하부 철도부지에 자전거길, 산책로, 전망대, 녹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다음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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