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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지인진 관장과 홍서연 여자 세계챔피언 인터뷰

[=아시아뉴스통신] 김하영기자 송고시간 2013-12-23 18:19

"복싱은 주먹으로만 승부 겨루는 가장 정당한 신사 스포츠"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체육관에서 홍서연 선수와 지인진 관장, 코치가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2차방언전)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주먹담짐을 하는 거친 스포츠로 연상되던 복싱이 대중들 속으로 많이 스며들었다. 거리감있는 남자들만의 스포츠에서 몸매관리, 다이어트, 체력증진 등의 대중 스포츠로의 변모를 꼬하고 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생활레저로 자리 잡은 것.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최고의 운동이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대중들에게 친숙한 스포츠 종목의 하나가 됐다. 이에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체육관의 지인진 관장(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 복싱의 매력은?(지인진 관장, 전 세계챔피언)

 복싱이 겉으로 보기에는 과격한 운동이지만 자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면서도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정직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복싱은 육체적인 체스, 정신적인 전투인데요. 얼마나 강한펀치를 날리느냐가 아니라 복싱에 있어서 기적은 인내라고 생각해요.
 
 어떤 고통이 와도 참고 견디며 조금씩 전진 해 나아가는 운동으로써 때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정신력이 복싱에 특징이라고 볼 수 있죠. 링 위의 시합보다 더 고된 준비기간 매일 훈련을 견뎌야 하고 많은 유혹과 싸워야하고 그렇게 내안의 적과 스스로 싸워야 해요.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홍서연 선수가 체육관에서 지인진 관장과 훈련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링에 오르면 누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이 혼자 외로이 싸워야하고 많은 시간 거울속의 자신을 보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고독한 스포츠가 복서의 매력이죠. 또 복싱 경기가 진행되는 사각 링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요.
 
 고통을 참아가면서 조금씩 앞으로 전진 해 나아가는 삶의 스포츠죠. 복싱은 룰이 있고 선수들의 체급이 나눠 져있어요. 정해진 규칙 속에서 똑같은 조건 속에 두 주먹으로만 승부를 겨루는 가장 정당한 신사적인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지인진 체육관에서 여고생들이 복싱 운동을 하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 복싱이 다른 운동종목보다 운동량이 높은 이유는? (지인진 관장, 전 세계챔피언)

 복싱은 과학적인 운동으로써 많은 연구진들이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복싱은 오른손잡이도 왼손을 많이 쓰고 왼손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니 복싱을 하면 양손을 잘 쓰며 좌뇌•우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면서 두뇌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죠.
 
 짧고 강하게 운동할 수 있어 운동량이 상당히 많으며 실제 미국에서 청소년대상으로 확인결과 뇌혈류량이 좋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져 성적이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도 나왔죠. 또 모든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천치가 나가는데 발목부터 허벅지 허리, 어깨, 팔, 손목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사용하는 전신운동 스포츠입니다.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홍서연 선수가 체육관에서 지인진 관장과 훈련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특히 복싱은 오랜시간 동안 심장을 압박하는 마라톤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운동으로써 3분 동안 강한 운동을 해준 뒤 30초~1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심장의 부담을 지켜주는 리듬의 운동이죠. 또 체중조절과 기초체력에 탁월한 스포츠 과학적으로 완벽한 운동이죠.
 
 - 다이어트 열풍속에 복싱운동이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홍서연 선수 답변)

 복싱은 전신운동으로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특한 운동이죠. 예전에는 선수위주로 체육관이 운영됐지만 현재 현대사회에서는 생활체육이 활성화 되면서 복싱에 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복싱은 연예인다이어트로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복싱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깨고 자연스럽게 생활스포츠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복싱은 청소년부터 남.여 노소 모두에게 자신감과 체력.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청소년과 여성들에게는 자기방어.(호신술)자신감을 주는 운동으로 유명하답니다.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홍서연 선수가 체육관에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이처럼 유산소운동을 하므로 체지방을 감소하고 무산소운동은 군살제거와 탄력증진에 효과를 나타내죠. 또한 다이어트도 목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체육관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요. 샌드백을 칠 때는 집중해야 하기에 잡생각을 하지 않아 정신건강에도 너무 좋은 운동이에요.
 
 복싱운동은 체육관마다 가르치는 방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저희체육관에서는 체조와 스트레칭 ▶런닝 ▶줄넘기 ▶거울 앞에서 스탭새도우 ▶샌드백 ▶미트치기 ▶체력운동 ▶복근운동순서로 진행된다.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지인진 체육관에서 여고생들이 복싱 운동을 하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 복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있다며?(홍서연 선수)

 처음오시는 분들은 1시간정도 운동을 하시고 오래 다니신 분들은 2시간 3시간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다이어트에서 제일 효과적인 운동은 관장님과 1:1미트치기와 샌드백치기에요. 거울 앞에서 기본기를 잡고 스탭과 잽.원투를 연습하는데 샌드백이나 미트를 치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죠.
 
 미트는 관장님과 관원과의 집중력•순발력•정확성체력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요. 이때 소모되는 에너지와 체력은 거울 앞에서 혼자운동 할 때보다 몇 십 배를 필요로 한 것 같아요.
 
 세계타이틀 2차 방어 성공으로 대한민국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워 줬던 홍서연 WBO 여자 미니멈급 세계챔피언과 지인진 전 세계챔피언을 만나봤다. 사진은 홍서연 선수가 체육관에서 지인진 관장과 훈련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하영 기자

 샌드백도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물체이기 때문에 샌드백이 움직이는 각도에 맞춰 스탭과 타격을 동시에 내면서 운동하는 동안 가장 단시간에 효율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서 중요한 거는 3분 동안 운동하고 꼭 30초~1분간 휴식을 취해야 해요.
 
 이처럼 복싱다이어트는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같이 해주면서 몸의 균형이 잘 잡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늘어나는 뱃살이 고민이라고 하시는데 윗몸일으키기만 한다면 뱃살은 절대 안 빠집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워주고 윗몸일으키기를 해줘야 체지방 분해가 잘되고 배안에 있는 지방이 균형 있게 빠질 수 있어요. 이렇게 복싱운동을 통해 균형 있는 몸과 스트레스 없는 맑은 정신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기특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홍서연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이 경기전 체중을 재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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