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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재두루미 먹이주기

[=아시아뉴스통신] 오웅근기자 송고시간 2014-01-19 15:41

주남저수지서 한국조류보호협회와
 18일 오전 창원시 동읍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서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주최(사)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주관으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경남도청).

 18일 오전10시 환경수도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서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주최(사)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 주관으로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재호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좋은데이 봉사단과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원,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먹이부족이 시달리는 재두루미와 겨울철새들에게 벼 1200kg을 뿌려줬다.
 
 현재 주남저수지에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찾아온 재두루미 190여 마리와 큰고니 1300여 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22마리 등 41여종의 1만5000여 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중이다.

 지난해 혹한으로 먹이부족이 시달리던 큰고니 먹이주기 행사에 이어 올 겨울에는 재두루미 먹이 주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올 겨울에 30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를 찾았지만 현재 190여 마리 만남아 월동중이다. 2014년 초부터 강추위로 저수지가 꽁꽁 얼어붙자 재두루미 먹이 부족에 시달려 왔다.
 
 그동안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0년도부터 주남저수지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5년째 10회 째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고성군 독수리먹이주기 2회를 개최했고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번식하는 텃새와 여름철새들을 위해 인공둥지 달아주기 행사 등 지속적인 새 사랑 행사를 펼쳐왔다.

 조류보호협회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재두루미가 먹이터로 활용하는 백양들녘에 먹이를 공급해 왔다.
 
 재두루미는 저수지, 논, 소택지, 하구, 갯벌, 개활지, 초습지 등에서 월동하는 희귀한 겨울철새로 지구상에 약 6500~7500여 마리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조류보호회의와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  자료서에 취약 종으로 등재된 국제보호조이며 환경부 멸종 위기종 Ⅱ급에 지정돼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몸길이 127cm의 대형 두루미로 형태는 암수동일하고, 앞 목 아랫부분 3분의 2는 청회색이다. 몸무게는 5~8㎏ 정도이며 날개를 활짝 폈을 때 길이는 220cm나 된다. 몸의 청회색 부분은 목옆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져서 눈 바로 아래에서는 가는 줄로 되어 있다. 가슴은 어두운 청회색이고 배와 겨드랑이는 청회색, 아래꼬리 덮깃은 연한 청회색이다. 눈앞과 이마 및 눈가장자리는 피부가 드러나 붉고 다리도 붉은색이다. 먹이는 식물의 뿌리, 벼 낟알, 어류, 갑각류 등이다.
 
 한편 (사)한국조류보호협회는 2월 중순 김해 화포천에서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고성지역 독수리월동지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김해 화포천에 먹이주기를 통해 월동지의 다각화와 독수리 분산을 위한 것이다.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먹이주기 행사를 통해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 조성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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