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국내 최대규모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개막식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아라기자
송고시간 2014-01-27 19:14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28일 오후 12시 부천테크노파크 1단지에서 ‘예술이 흐르는 공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품 개막식을 열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경기남부권의 부천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박은선 작가가 참여해 1단지의 공장동과 상가동 주변 공간을 3차원의 입체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이 가운데 공장동 외벽 벽화는 가로 24m, 높이 36m로, 작업 기간만 약 2개월 이상이 소요된 국내 최대의 공공미술 벽화라고 할 수 있다.
박은선 작가는 ‘공단’이라는 공간을 현실적 삶의 공간인 동시에 '생산, 창조, 상상력'이 공존하는 '유기적 공간'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예술이 흐르는 공단’ 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도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금까지 안산 반월공단, 군포 SK벤티움, 파주 문발공단, 부천테크노파크 4개 산업단지에서 추진해 왔다.
사업 첫해 강익중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안산 반월공단내 STX에너지 축열탱크 외벽에 가로 26m, 높이 22m 크기의 작품을 새겨 넣었다.
또 홍현숙과 이주호 작가는 피혁업체의 가로 70m 높이 7m에 이르는 외부 담장에 공단 근로자들의 그림 68장을 알루미늄철판 벽화 로 제작하여 공단 이미지를 변화시킨 바 있다.
지난해는 경기 북부에 위치한 인쇄산업 단지인 파주 문발공단에서 ‘인쇄’분야 특성을 반영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이 흐르는 공단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내 산업공간이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이것이 계기가 돼 근로자들이 스스럼없이 예술을 가까이 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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