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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의원, 부산 가덕도 '국제자유도시' 조성 프로젝트 제시

[=아시아뉴스통신] 남성봉기자 송고시간 2014-04-11 09:00

 새누리당 박민식 국회의원.(사진제공=박민식 국회의원실)

 새누리당 박민식 국회의원은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천만 부산시대' 실현을 위한 메가프로젝트로 '미라클시티(Miracle City)'를 제시했다.


 이날 박 의원이 내놓은 미라클시티는 부산 가덕도를 '7-Free'인 무비자(Visa Free), 무관세(Tax Free), 무규제(Regulation Free), 언어장벽 철폐(Language Free), 외환거래 자유(Exchange Free), 탄소제로(Carbon Free), 무장애(Barrier Free,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국경이 없는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기본구상으로는 가덕도의 지정학적인 잠재력을 토대로 환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기능을 강화해 수도권과 상응하는 남부권인 동남권을 포함한 호남권, 대경권의 경제성장축을 마련하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를 통해 해양항만, 교통, 물류, 관광ㆍ레저, MICE, 금융 등 부산의 5대 전략산업을 육성해 '1천만 부산시대'를 실현하는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라클시티는 기존 부산시의 '가덕도 종합계획'을 토대로 눌차지구 365만㎡를 1단계로 개발하고 천성지구 283만㎡, 신공항배후도시 108만㎡, 항만구역 139㎡, 북극항로 연계 등의 단계별 개발로 추진된다.


 주요시설로는 복합리조트인 오픈카지노와 북극해 개발전진기지, 해양마리나·레저, 테마파크, 크루즈 모항 등으로 이뤄지며 창조신산업의 시범지역 조성 등이 있다.


 사업추진은 국토부가 올해부터 실시할 계획에 있는 '입지규제최소지구'로 가덕도를 선정해 도시개발의 사업성을 확보, 국제자유도시의 근거가 되는 특별법 제정 등을 전제한다.


 사업시행방법은 국내외 민간자본을 선투자해 토지취득 후 부지를 조성하고 분양 및 개발,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사업시행은 민관합동 SPC를 설립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민식 의원은 '미라클시티'에 총사업비 약 9조5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창출 20만개,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등 지역경제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합리조트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인재육성을 위한 인재기금마련, 해외우수연구소 유치, 글로벌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외교, 복지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는 부산시의 재정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라클시티는 지난 10년간 국가와 지역에서 추진해온 대형사업의 완성촉매제 역할을 수행, 기존 산업들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동북아 신해양수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남해안 개발계획'과 '부산신항개발', '부산신항 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 1000만평 조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기존 개발사업에 국제자유도시라는 관문기능이 더해져 경쟁력를 높일 수 있는 창조형 국제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질 것을 전망했다.


 사업은 사람과 자본, 물류를 집적시켜 지난 10년간 부산의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 건설', '문현금융단지', '북항재개발', '동부산관광단지' 등의 추진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식 의원은 "부산을 동북아 신해양수도로 발전시키고 '미라클시티'는 부산 핵심현안인 동서간의 격차완화를 실현하고 부산의 상생발전 거점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주요국책사업인 가덕신공항 건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남해안고속철도 사업, 북극해개발 전진기지 등 부산을 포함한 유라시아 관문의 기능을 수행해 이를 기반으로 한 국가경쟁력을 격상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부산 가덕도가 하늘길, 바닷길, 대륙길이 모이는 지정학 및 경제적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강한 추진력과 도시외교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자유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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