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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무소속 박홍률 당선, 이변 연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4-06-05 10:30

 목포시장에 당선된 박홍률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정향숙여사와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박홍률후보사무소)
 
 전남 목포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을 깨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 됐다.

 5일 개표결과 박홍률 당선자는 10만321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만5951표를 얻어 득표율 35.48%로 3만1532표를 얻은 이상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4419표차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송환 통합진보당 후보는 2863표,허정민 정의당 후보는 5686표,무소속 김종익후보 6444표,홍영기 후보 1만8851표를 얻었다.

 박홍률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목포에서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인 박홍률을 목포시민들께서 시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도 목포시민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용기와 힘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며 “항상 시민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효율성과 민주성이 확보된 시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같이 뛰어준 다른 후보님들이 지난 선거기간동안 지적해 주신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혜를 구해, 더욱 발전하는 목포시 건설에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당선자는 “목포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전진 할 것이며, 목포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 할 것이다”며 “비효율과 막힌 행정이 아니라, 시민들의 입장에서 능률적이며 효율적인 시정, 시민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시정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박홍률 후보가 이처럼 무소속 돌풍의 주역이 된데는 꾸준한 민심을 다져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0년 정종득 현 시장에게 석패하고 줄곧 목포에서 지내며 서민층과 만나 표심공략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박홍률 후보의 씽크탱크격인 ‘목포희망21세기포럼’을 구성해, 목포발전 로드맵을 만들어 가는 등 치밀한 준비를 지속해왔다는 평이다.

 또 평소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과시하며, 양목봉사회를 창설하여 고문으로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 노인들의 두터운 신임을 이끌어 낸 것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을 깨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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