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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따오기 29마리부화, 복원사업 청신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4-06-18 14:59


 2014년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태어난 새끼따오기 모습,(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우포따오기의 개체수가  지난 4월 1일 첫 부화를 시작으로 지난 5월 30일까지 모두 29마리가 부화돼 올해 모두 57마리로 늘어났다.


 따오기 산란기인 3월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및 분산번식케이지에서 총 8쌍의 따오기들이 78개의 알을 산란했다. 이 중 유정란 생산이 가능한 따오기는 6쌍이며 이들이 산란한 유정란들은 모두 부화돼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육추에 성공해 번식케이지에서 사육 중에 있다.


 지난 2008년 10월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양저우·룽팅 부부를 시작으로 지난 2009년 2마리, 2010년 2마리, 2011년 7마리, 2012년 5마리, 지난해 8마리 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으로부터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 2개체를 기증받아 올 1월에 짝짓기를 실시해 번식 가능한 개체수가 2쌍에서 8쌍으로 증가했다.


 이 중 6쌍은 올해는 짝짓기만 성공하여도 크나큰 성과였는데 6쌍 중 4쌍이 유정란 생산으로 따오기 부화에 성공해 따오기 개체 수 증식에 한 걸음 더 앞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태어난 새끼따오기 모습,(사진제공=창녕군청)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이 되면 그 중 일부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에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따오기 서식지 조사, 야생적응 방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복원센터 내부에 따오기 생태체험장을 조성해 야생방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를 복원하는 동시에 지역의 관광산업 개발에도 도움을 주고자하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해 설 연휴도 반납하는 등 몸과 마음이 고생하였는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따오기들이 태어나서 고생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사랑과 정성으로 따오기들을 보살펴 창녕군 하늘에 따오기가 비상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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