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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특별법 처리위해 임시회 소집, 공방전은 계속

[=아시아뉴스통신] 이지은B기자 송고시간 2014-07-19 12:09

 국회 본회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세월호 특별법 처리가 지난 16일과 17일 무산된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임시국회가 한달동안 열릴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에 7월 임시회 소집요구를 제출하고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도 협상 일정조차 잡지못하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실질적인 조사권을 담보한 세월호 특별법의 처리를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18일 새누리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여당과 야당 대표들과의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한편 야당은 조사위가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상설특검 등을 활용해 수사를 진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18일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조속 입법 여야 TF에서의 협상 중단을 돌연 선언했다"며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새누리당이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의 협상 태도에 매우 큰 유감과 실망감을 표한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이 총력을 다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초래하고 대한민국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려는 정략적 목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세월호 진상규명위원회가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시스템 혁신을 위한 정책대안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안 마련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같은날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대안 없는 반대와 진상규명 의지 없음에 실무적 차원의 TF회의를 이어가는 것은 의미 없다는 판단이 있었고, 현재의 교착상태가 불가피했음을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에 국민공개 대토론회를 제안하는 바"라며 "언론사의 생생한 중계를 통해 국민에게 알리는 가운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쟁점별 대토론회를 열 것을 공식적으로 제의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물음들에 대해 공론의 장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지 못할 바 없다"라면서 "당장 국민공개 대토론회를 개최해서 논의하자.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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