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꽃눈분화 여부를 무료로 진단하는 '딸기 꽃눈분화 무료 현장검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합천군청) |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꽃눈분화가 늦어져 꽃눈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묘를 심을 경우 수량이 크게 감소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딸기 고설재배에서는 꽃눈분화 여부가 양액 공급을 시작하는 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8월말부터 9월 중순까지 딸기를 정식하는 가장 바쁜 시기이기 때문에 농가가 희망할 경우 영농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꽃눈분화 여부를 무료로 검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해 농가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농가가 꽃눈분화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진주에 있는 경남농업기술원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강황수 합천군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가 기술을 익혀 자체적으로 검경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