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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의원 “남부내륙 고속철도, 우회 아닌 직선노선 추진돼야”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재화기자 송고시간 2014-08-31 13:44

진주혁신도시 중소기업진흥공단 준공식에서 직선노선 강조

 새누리당 김재경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진주 을)은 지난 28일 진주 혁신도시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청사 준공식에서 “앞으로 추진될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경남의 장기발전전략과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대전-진주-거제 직선노선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의원은 “진주 혁신도시가 내년 중에 완공될 예정에 있고, 뿌리산업특화단지 와 첨단소재 세라믹섬유 실용화센터 건립에 이어 진주ㆍ사천 항공산업 지역특화산업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향후 진주와 서부경남에 많은 인적ㆍ물적 자원의 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기착공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노선결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고속철도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물류수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한번 조성된 철도시설은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정과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수립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김재경 의원은 대전-진주-거제 직선노선의 필요성에 대해 “서부경남의 항공ㆍ기계산업, 거제의 해양플랜트산업의 경우 R&D역량이 집중된 대전과 수도권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며, 직선노선의 경우 Office to Office Time(목적지 간 시간)을 1시간대로 줄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선노선은 덕유산과 지리산을 지나 한려해상 국립공원까지 연결함으로써 세계적인 철도관광자원화가 가능하고, 경상권ㆍ전라권ㆍ충청권을 한 노선으로 이어 지역화합의 상징성이 있는 반면, 김천을 경유하는 ‘ㄱ’자 형태의 우회노선이 구축된다면 경남의 독자적 물류 거점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김천에 종속되는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경부선로 공유로 인해 열차 증편에도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1년 국토해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비용편익(B/C)분석에서 우회노선에 비해 직선노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런 김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남부내륙 고속철도는 지난 2011년 4월 4일 당시 국토해양부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전-진주-거제’ 직선노선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것을 조건으로 ‘김천-진주-거제’ 우회노선을 고시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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