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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단 94명 구월동 선수촌 입촌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태일기자 송고시간 2014-09-11 23:59

 11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 3대로 분승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입촌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진.김태일 기자   

 북한은 오는 19일 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 14개종목 150명의 선수를 포함한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조별리그에 참가해야하는 축구 조정 등 출전 선수들과 장수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임원 및 심판진, 의료진,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 94명이 11일 오후 입국했다.

 
 11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 3대로 분승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입촌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진.김태일 기자

 오늘 오후 6시47분쯤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 94명은 착륙 후 1시간이 지난 7시45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단복으로 남녀선수 모두 흰색 재킷에 파란색 와이셔츠 및 블라우스를 차려 입었으며 왼쪽 가슴에는 빨간색 북한 인공기가 모두 달려 있었다.

 11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 3대로 분승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AD카드 활성화를 하고 있는 동안 여행용가방 등 소지품이 보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진.김태일 기자

 또한 선수 모두 검정색 여해용 가방과 "고향"이라고 쓰인 상자 등을 싣고 조직위에서 마련한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인천공항청사를 빠져나와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를 향했다. 선수단과 함께 도착한 조정경기의 노 등도 소형 트럭 3대에 나눠 실려 함께 떠났다.

 11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 3대로 분승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AD카드 활성화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진.김태일 기자

 입국 당시 다소 굳은 표정으로 묵묵히 침묵을 지키던 선수단은 도로에 나와 손을 흔들며 자신들을 환영하는 시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자 다소 여유로운 모습으로 손을 창밖으로 내밀고 흔들어 화답하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1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이 고려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버스 3대로 분승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 도착해 AD카드 활성화를 준비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진.김태일 기자

 북한 선수단은 도로에 나와 환영하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인천공항을 떠나서 경찰의 안내를 받아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 웰컴센터에 도착했다.

 선수촌 웰컴센터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이에리사 선수촌장과 권경상 사무총장 등 조직위 관계자의 환영을 받으며 사전에 지급받은 AD카드 등록을 마치고 선수촌아파트 입구에서 가벼운 검색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종목별 경기 일정에 따라 남은 선수단이 오는 16일, 19일, 22일, 28일로 나눠 입국할 예정이며 총 243명이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입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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