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인천AG) 대한민국 말레이시아에 3-0 완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4-09-14 20:17

A조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 1위
1골 1어시스트 김승대 맹활약

 14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서 인천AG 남자 축구 A조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 진행중, 김승대(가운데) 선수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대한민국(FIFA랭킹 57위) 축구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인천AG) A조 예선 1차전서 말레이시아(FIFA랭킹 155위)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산뜻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14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서 인천AG 남자 축구 A조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서 대한민국은 말레이시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쳤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7:3, 슈팅숫자 7/1(대한민국, 말레이시아)로 FIFA랭킹 98계단의 차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빈틈을 찾기란 녹록치 않았다. 거의 전원 수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선제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안용우(전남)의 코너킥을 자리잡고 있던 임창우(대전 시티즌)가 헤딩골로 연결시킨 것.


 선제골 이후 대표팀은 좌, 우 롱패스를 시도하며 밀집된 말레이시아의 수비를 끌어내려 했다.


 이어 전반 30분 윤일록(FC서울)의 왼쪽 돌파에이은 크로스가 김신욱(울산)에게 이어졌으나,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전반 33분 말레이시아의 하즈완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김승규(울산)가 이를 안전하게 처리했다.

 14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서 인천AG 남자 축구 A조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 진행중, 윤일록(가운데), 김승대(오른쪽) 선수의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 돌입해서도 비슷한 양상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진영에서 일방적으로 상대팀을 몰아부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후반 33분 김승대(포항)와 2:1패스를 주고받은 김신욱의 추가골이 나왔다. 골문 앞에서 침착함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추가골 이후, 말레이시아 수비는 급격히 무너졌다. 이어 4분 후 김승대의 쐐기골이 나왔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주심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말레이시아를 윽박질렀으나 결국 4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3-0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앞서 열린 경기서 라오스를 3-0으로 대파한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한편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는 17일 조별 예선 경기를 이어간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