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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이승훈號, 일중심 ‘서바이벌 무한경쟁’ 돌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이인영기자 송고시간 2014-09-28 09:26

근평순위 중시→성과위주 인사패턴 변화예고
 일중심 조직문화를 선언한 이승훈 청주시장(왼쪽 두번째). 지금처럼 큰 대과없이 시민중심의 청렴행정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새진용을 갖춘 민선6기 통합청주시 이승훈號가 일중심 부서 간 서바이벌 무한경쟁에 돌입하면서 향후 인사방침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평소 이 시장은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위주로 지역 구분안하고 그 부서의 직위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등용하겠다”며 능력과 업무추진력을 최우선으로 적재적소 인사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동안은 근무평정순위를 중시해 승진대상자가 선정됐다면 앞으로는 이승훈식 현미경 인사검증에 의한 성과위주의 인사패턴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 통합에 따라 3300여명이나 되는 방대한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국정철학과 시정목표를 반영한 신속한 업무추진 및 창조행정구현을 위해 보직경로를 초월한 발탁의 길이 열려 있다.  
 
 과거 특정분야에 편중돼 정체돼 있는 청주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욕심이 많은 이 시장을 향해 "나갈 때(승진 및 상향보직 등)가 됐다"고 자리만 지키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전언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을 구분해 공정하게 인사함으로써 묵묵히 맡은바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우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충북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왼쪽)이 주간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연말 4급인 ▶박재일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5급인 ▶김학동 서원구 건설교통과장 ▶이민영 흥덕구 건설교통과장 ▶양웅석 청원구 건설교통과장 ▶이기윤 하수시설과장 ▶박해언 공원관리과장 등 6명이 공로연수(명퇴)를 앞두고 있다. 
 
 다음해 상반기에도 4급 간부 5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다음해 6월말까지 10여명 이상이 4, 5급 간부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때 이른 얘기로 치부될 수 있지만 이번 인사와 함께 새보직에 임명된 부서장들 간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의욕에 찬 간부들은 지금이 30여년 공직생활 중 가장 중요한 시기로 시장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업무연찬을 철저히 해 일로 승부수를 띄워 승진의 영광을 쟁취하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연고가 없는 이승훈 시장이 초대통합시장에 취임하면서 학연·혈연·지연에 얽매이지 않아 그동안 각광받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소외된 공직자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열심이 일하는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일중심의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돼 희망이 싹트는 청주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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