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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법원판결 촉구 3보 1배 시작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석구기자 송고시간 2014-10-01 12:09

30일 쌍용차 정문 앞 앞에서 법원까지… 가처분신청 결정 때까지 매일 오전 9시

 30일 오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불편부당한 법원판결 촉구 3보 1배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3보 1배를 시작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석구 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가 30일 오전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서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는 ‘불편부당한 법원판결 촉구 3보 1배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3보 1배를 시작했다.


 쌍차지부의 3보 1배는 법원의 가처분신청이 결정되는 날까지 매일 오전 9시 쌍용차 정문에서 평택법원까지 진행하며 쌍용차 정문을 중심으로 무기한 천막 농성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속조노 쌍차지부와 민주노총 경기본부, 평택평화센터, 평택YMCA, 평택흥사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이 참석했다.


 쌍차지부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7일 서울고법의 정리해고 무효 확인 이후 7개월 동안 삶의 변화나 생활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해고자들은 여전히 풍찬노숙을 하고 있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9일 평택법원에 제출한 ‘근로자지위보전 및 임금지급 가처분 신청’은 삶의 벼랑에서 더는 밀릴 수 없는 해고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요약 정리한 내용”이라며 “그러나 쌍용차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수차례 서면 제출을 통해 재판을 연기하고 판결 흔들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쌍차지부는 “평택법원이 눈치 보지 말고 최고 심급인 서울고법의 판결에 준해 판결을 내린다면 어떤 이론도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임을 확신 한다”며 “우리가 3보 1배를 하는 이유는 법원 압박용이 아니라 우리의 주장을 끝까지 꼼꼼하게 봐달라는 간절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보 1배는 쌍용차 해고자뿐만 아니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평택지역 단체는 물론 쌍용차 문제 해결을 바라는 수많은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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