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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화재 "소방폐수 금강유입 없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출기자 송고시간 2014-10-02 17:05

금강환경청, 현재 정상수준 유지… 감시활동 강화
 1일 오전 3시쯤 진압된 가운데 각종 장비가 동원돼 잔물을 정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기출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화에 사용된 다량의 소방폐수의 금강유입 우려제기에 금강유역환경청은 분석결과 1일 오후 2시 현재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강청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 금강과는 직선거리 약 500m 이내에 있지만 방류 지점(갑천)까지의 거리는 약 5km 달하고 공장 내 하·폐수(건물 내에서 사용된 소방폐수 포함)는 자체처리(COD 10ppm 이하) 후 인근의 대전 3·4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에 유입 2차 처리를 거쳐 갑천에 방류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외벽에 분사한 소방용수도 차집관로(우수관)를 경유해 덕암천에서 모아져 3·4공단 폐수종말처리시설에 유입·처리되며 3·4공단 폐수처리장 방류수 TMS(실시간 수질분석 시스템) 분석결과 법정 수질기준인 COD 20ppm 이하로 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인근에 위치한 수질자동측정망(남면측정소, 방류지점 하류 23km)에서도 현재까지 TOC(총유기탄소) 항목에 이상 징후는 없으며  사고 이후 오후 2시 현재까지(5분 단위 연속 측정) 약 3ppm(환경기준은 6ppm)으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강청은 "현재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사고지점 하류 수질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어류 폐사사고에 대비해 금강환경지킴이를 활용해 예찰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전 12시10분 김해영 대전소방본부 반장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대형화재의 불길이 잡혀가고 있으며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한편 현장에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원에 따르면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최현락 경찰청장,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 등이 빠른 진화를 바라며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앞서 한국타이어는 30일 오후 8시55분쯤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한국타이어 자체 소방대와 소방당국이 신속히 출동해 신속한 초기 대응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로 대전공장 물류창고 일부와 창고에 보관 중인 타이어 일부 소실 등으로 약 6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생산 설비의 피해가 없어 타이어의 생산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생산라인은 안전 점검을 거쳐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재로 인해 심려를 끼친 인근 주민들과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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