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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시각장애인 임용고시 합격 화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10-02-09 11:45

-공주대 김헌용씨, 첫 서울 일반교사 자격획득

 1급 시각장애인으로서 처음 서울지역 일반교사 자격을 획득한 공주대 특수교육과 김헌용씨 (사진제공=공주대)

 1급 시각장애를 가진 대학생이 중등교사 임용고사에서 특수교육 분야가 아닌 일반교과 영어과에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주대학교 특수교육과 김헌용씨(24).


 김씨는 최근 실시된 "2010년도 서울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1급 시각 장애를 가진 김씨가 일반교과 교사로 임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5세 때부터 시력을 잃는 아픔을 딛고 서울맹학교에서 수학했으며, 2006학년도에 공주대 특수교육과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부터 갖게 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살려 대학 입학 후에도 영어교육과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했다.


 그는 E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어 강의 "듣기"를 위주로 공부했으며, 인터넷으로 "화면낭독기"를 이용해 영어로 된 정보 "듣기"에 주력,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김씨의 영어 공인인증시험 점수는 토익 975점, 텝스 918점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용씨는 "다른 모든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장애인으로 사는 것이 힘든 면도 있지만 그만큼 좋은 분들을 만날 기회도 많아 행복하다. 나도 다른 분들에게 행복을 주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현 공주대 총장은 "일반 학생들도 힘든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2007년도 최유림씨가 영어과에 합격한 데 이어, 이번에 또 김헌용씨가 합격해 그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주대는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사회진출에 성공 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제일가는 보금자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는 앞서 2007년도에도 1급 시각장애를 가진 최유림씨가 충남도 임용고시 영어과에 합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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