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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서 초대형 밍크고래 혼획...경매가 7700만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4-10-15 15:13

 15일 오전 경북 울진군 후포항 동방5마일 해상에서 연안통발 그물에 죽은 채 혼획된 초대형 밍크고래.(사진제공=포항해경)

 15일 오전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동방 5마일 해상에서 초대형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그물에 걸려 혼획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초대형 밍크고래는 이날 오전 5시40분쯤 후포항 동방 5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통발 어선 D호(4.93톤 후포항 선적)의 통발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것을 선장 배모씨(65)가 후포파출소로 신고해왔다는 것.

 신고 접수를 받은 포항해경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작살이나 창 등 의도적으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선장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포항해경은 신고자인 선주를 상대로 혼획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7.5m, 몸통둘레 3.6m 규모의 초대형으로 후포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7700만원에 경락됐다.

 이날 경매가는 후포수협 위판장의 밍크고래 경매 사상 최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해양경찰서는 포획이 금지된 고래를 혼획으로 가장해 신고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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