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안전사고 뒷전 공사장 넘나드는 시민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4-10-20 16:42

잡상인 뒤섞여 관광이미지 저해
 의림지 공사장 현장을 넘나드는 시민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최근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물론 국가적 신임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도 안전사고는 뒷전으로 한 현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충북 제천시 대표적 관광지인 의림지는 19일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진입로에서 진행 중인 공사현장의 안전조치와 유도시설이 미흡하다.

 관광객들과 산책 중인 시민들은 진입을 차단하는 안전띠를 무시한 채 하수관로 공사가 진행 중인 위험선 안을 넘나든다.

 시공사는 안전띠와 간이펜스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지만 차량과 한데 섞인 비포장길 먼지를 우려한 관광객들은 안전선이 안중에도 없다.

 의림지 공사현장을 넘나드는 시민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장모(51)씨는 “일주일 전부터 시작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보행자 통로를 확보해 줄만 하지만 시공사는 펜스만 쳐놓은 채 아예 보이지 않는다. 입구에서 벌어지는 공사로 인해 장사도 지장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른 아침부터 진입로 곳곳에 잡상인들이 진을 치면서 관광지 이미지 저해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림지에 사는 한 주민은 “휴일이면 잡상인들이 대거 몰려 미관상도 좋지 않다.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4일 봉양읍 국도38호선 보수공사 현장에서는 차선변경을 사전에 충분히 유도하지 않아 5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